#musical ## 요약 단단하고 밸런스 좋다고 느끼는데, 큰 방향 설정, 즉 두 편으로 나누고 극의 템포를 낮춘 점에 있어서 동의하기 어렵다. 인물들의 감정 표현이 더 세밀해졌다고는 하나 두 편으로 나눴으면 당연히 해내야 하는 점일테고, 그걸 위해 가장 핵심인 곡들의 템포를 일괄적으로 낮춰버린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. R&B 색채를 가미했다는 것만으론 답이 되지 않는다. 상술했듯 매 순간 주요 인물의 감정 표현과 크고작은 결정의 이유를 더 설득력 있게 나타내었고, 비슷한 맥락에서 뮤지컬에선 생략되곤 하는 원작 혹은 뒷 설정의 상세가 보강된 것이 장점이라 느낀다. 그 장점들이, 내게는 전적으로 뮤지컬 팬들, 그 중에서도 하이틴 느낌의 캐릭터 관계성 위주의 팬들에게 아주 기분 좋은 쇼케이스를 이뤘다고 느껴진다. 그 외의 나같은 이들에겐 아마도 그다지일 것 같다. 많이 아쉽다. 확실한 건 후반부의 2편은 굳이 볼 필요가 없겠다는 것. 원 뮤지컬에서도 주요 넘버들은 전반부에 집중되어 있는데, 그걸 이미 다 소진해버렸으니 남은 건 영화라는 매체의 강점을 활용한 전투신밖에 없을 것이다. 난 Wicked에 그런 걸 기대하지 않는다. --- ## 줄줄 적었다가 개인 메모로 이관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좋은 만듦새를 가졌다는 선언을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, 이하의 내용엔 오히려 단점 지적만으로 가득 차 있다....... 언제 한번 문장 정리를 해야지 원 (제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