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25-09-26) 감상을 지금 정리하기엔 시간과 상황이 어쩔 수가 없다. --- (25-09-27) 나는 우리의 나날이 '다 생존이죠' 식으로 간추려지지 않길 바랬고, 그러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왔다. 내가 존경한 분들 또한 한때 '생존'을 이야기했지만, 이내 그게 확보되자 역시 다른 도전을 이야기하신다. 나의 부모님은 나를 밀어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하셨고, 미안해하셨고, 나는 그 안에 깃들었을 아집과 염세를 피해다녔다. 나는 지켜졌으며 어쩌면 동시에 지켜지지 못했다. 나 또한 마땅히 '어쩔 수 없어'해야 한다는 현명한 이빨들 앞에서, 나는 나를, 누군가를,